일부 언론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라며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박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적었다.박 전 장관은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서문을 인용하며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반대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 시절은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18일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에 대해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천 당선인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해당 인사 검토 사실을 몰랐고, 제3의 인물의 확인을 통해 언론이 보도했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천 당선인은 "저만의 추정이 아닌 것이, 이미 오래전부터 조선일보 논설이었던 것 같은데, 대통령실 인사가 잘 이해가 안 될 때는 김건희 여사를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쓴 적이
4·10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을 얻는 데 그친 새로운미래가 당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17일 자신의 SNS에 "새로운미래는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공동대표는 "그동안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국무총리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에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친윤석열계인 권성동 의원이 "많은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권 의원은 17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인사 하나하나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이처럼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권 의원은 "다행히 대통령실에서 위 인사를 검토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이 나왔다"며 "그러나 오늘과 같은 헤프닝은 메시지 관리의 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맡으려 하는 데 대해 "여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한 발상이자 입법폭주를 위한 모든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무소불위의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벌써부터 22대 국회 장악을 위해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사위원장 탈환' 관련 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임오경 원내대변인의 발언을 언급하며 "참 오만하다. 앞에서는 점잖은 척 협치 운운하더니, 뒤로는 힘자랑
대통령실은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 인사 임용설을 언론에 흘러, 이른바 간을 본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7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TV조선과 YTN, SBS는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인용해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청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술을 마시며 회유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진상조사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의 술판 회유 언급은 100% 사실로 보인다, 검찰이 진술회유 조작을 하는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가 지목한 장소의 문 앞을 비추는 CCTV와 이 전 부지사·김 전 회장 등의 출정 기록, 출입 내역 등을 공개하고 담당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에 대해 "오만과 독선의 불통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반성은 없고 변명으로 일관했고 안 하느니만 못한 입장 발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형식도 문제가 있었다"며 "대국민담화문이 아닌 국무회의 인사말로 대신했는데, 이런 입장을 내려고 엿새 동안 침묵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진단도 대안도 다 틀렸다"며 "방향은 옳았지만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는 말로 자기합리화를 했다. 윤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의원을, 비서실장에 문재인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야 정치권 모두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한 TV조선에 따르면 4선 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여의도 정치와 행정에 밝은 게 강점이라고 타전했다. 민주당 출신의 여성 국무총리라는 상징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대통령실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4·10 총선 집권 여당 참패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기존 국정운영 방향이 옳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쇄신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국정방향이나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예고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국민께서 바라시는 변화가 무엇인지, 어떤 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인지 더 깊이 고민하고 살피겠다
총선 참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밝힌 내용에 대해 야권은 강하게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참패에 대한 평가가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평가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한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불통의 국정 운영을 반성하는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놨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이번 총선에서 원내 3당으로 부상한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회기 중 자당 의원들의 골프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등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조국혁신당은 지난 15일부터 1박 2일간 경남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조국 대표 주도로 논의한 당선인 다짐에는 회기 중 골프 금지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를 비롯해 공항 의전실 이용 등 특권 이용 않기, 보좌진에게 의정활동 이외의 부당 요구를 하지 않기 등이 포함됐다.또 재산 보유와 관련해서도 주식 신규 투자와 코인 보유를 금
국무위원 여러분,국정의 최우선은첫째도 민생,둘째도 민생,셋째도 민생입니다.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바로 정부의 존재 이유입니다.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국민만 바라보며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추진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제17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더욱 협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은 국회에 잘 성명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면서 "국무위원들은 이번 21대 국회가 종료되기 전까지
여당의 총선 참패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으로 주장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다시는 우리당에 얼씬거리지 말고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 준비나 하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시장은 15일 저녁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냐,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라며 '한동훈 특검'을 언급했다.이번 총선에서 원내 3당으로 부상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약한 것을 거론한 대목으로 보인다.홍 시장은 또 이 글에서 "화환 놀이는 한 번으로 족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인선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뻔뻔한 방패 역할을 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 내부에서 긴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라인’ 고위급 검사 사이에서 긴장과 암투가 전개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와 김건희씨 관련 혐의 처리 입장이 인선의 핵심 기준”이라고 했다.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곧 ‘데드덕’이 될 운명인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연일 독설을 퍼붓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향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비겁하고 비열하다고 강력 비판했다.김웅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에 참패하고 나자 기다렸다는 듯 한 전 비대위원장을 공격하는 무리가 등장한다"면서 "'사냥개' '짓밟던 애' '깜도 안되면서 아이돌로 착각' 등등" 홍준표 시장의 발언들을 언급하며 "이건 비평이 아니라 무자비한 인신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을 지명할 당시에 반대했어야지 그때는 무엇을 했냐"고 꼬집었다.이어 지난해 4월 한동훈 총선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지난 10일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발표하는 총선 관련 메시지로, 별도의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통한 발표는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과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덕수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집단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향후 인선에 대한 방침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야당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 여부에 대해 “대통령께서 적어도 박정훈 대령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기 전까지 절대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날 기회가 생기더라도 단순한 만남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협치 이미지를 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부연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잘못했던 것들, 국민들께서 바로잡았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명시적인 변화가 보일 때 여야
총선 참패와 관련해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판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대선 주자 견제용이라는 행보라는 해석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망발"이라며 "생각 좀 하고 살자"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SNS에 여당 참패의 원인을 거듭 한 전 비대위원장에게 돌리며 이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선거는 당이 주도해 치르고 대통령은 선거 중립의무가 있어서 선거를 도울 수가 없다며 "참패 뒤 그걸 당 책임이 아닌 대통령 책임으로 돌리게 되면 이 정권은 그야말로 대혼란을 초래하게 되고 범여권 전체가 수렁에 빠지게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