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건전성 악화로 최근 부도설에 휩싸였던 태영건설이 재차 위기에 직면했다. 매일경제가 27일 새벽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가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27일 오전 11시15분 현재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10원(10.20%) 내린 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2780원으로 개장한 뒤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가닥을 잡고 이르면 이번 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매일경제 단독 보도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태영건설은 해당
기아가 다음달 1일부터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중고차 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기아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개최된 미디어 데이 `신뢰로 향하는 움직임`에서 중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중고 전기차를 포함한 중고차 사업에 뛰어드는 건 기아가 처음이다.판매 비중이 작고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아 개인 간 직거래가 더 많이 이뤄지는 중고 전기차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해 기준을 세우겠다는 전략이다.기아는 우선 국내 최초로 5개 등급으로 구성된 `중고 EV 품질 등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3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3%로 집계됐다.이는 전달 말 대비 0.04%포인트(p),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9%p 상승한 수치다.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0.02%p 상승한 0.38%를 기록했다.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1%p 오른 0.24%,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0.05%p 높아진 0.76%였다.8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 말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각 부처는 민생안정을 위해 고물가·고금리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위기는 공평하지 않아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 특히 2030 청년층과 서민층 국민들께 힘든 여건이 되고 있다. 이분들이 삶의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 국제유가 변동 등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국민 일상에 많은 부담을 주고,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온다"면서 "민
올해 9월까지 기업 파산 신청이 1천2백 건을 돌파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에 경기 침체로 인해 앞으로도 기업이 살아날 가능성이 적다는 비관적 전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이 대법원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천2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지난해 1년간 접수된 전체 파산 건수 1,004건을 이미 훌쩍 넘어선 수치다. 하루에 4.5개 기업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최근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에너지 수급과 금융·실물 부문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돼가는 상황이 다시 어려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의 요인으로 지목되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연령 제한을 두는 방법에 대해 "공감하며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16일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4월부터 주담대가 증가하고 있는데 초장기 만기 주담대가 어떤 연령대에서 어떤 목적으로 쓰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본 뒤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지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자 만 34세 미만으로 연령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 부실 건설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LH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했다.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LH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16일 오전 LH 진주 본사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섰다.압수수색 대상은 LH 본사의 건설안전처 주택구조견적단 사무실을 포함해, LH 광주·전남본부, 설계업체, 구조안전진단 용역사 등 4곳이다.앞서 LH는 지난 4일 무량판 구조 부실시공이 확인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 관련 업체와 관련 업무를 담당한 내부 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이한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국토부는 15일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인 원 장관이 LH 퇴직자가 취업한 업체의 용역 절차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
국토교통부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등 8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1개 차종 1만4천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 한다고 밝혔다.기아의 EV9 8천394대는 후륜 구동전동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발견돼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E300 e 4MATIC 2천7백대는 구동전동기 제어장치의 배선 손상, EQS 450+ 등 4개 차종 559대는 전기장치의 안전기준 부적합, C300 4MATIC 등 2개 차종 82대는 접지 연결 볼트 조임 불량으로 오는 1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다음 주에 시작해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조사 대상은 2017년 이전 준공된 188개 단지와 현재 공사 중인 105개 단지다.이중 주거동에 무량판을 쓴 곳은 총 105개 단지로,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는 74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쓴 단지는 31개다.무량판 구조 주거동에는 이미 15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공사 중인 주거동은 10만 세대 규모다.지하 주차장에만 무량판을 적용한 단지는 총 184개로 이 중 시공 중인 단지가 59개, 준공된 단지는 1
KDB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을 두고 이전 시 경제적 효과보다는 손실이 더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산업은행 노조와 한국재무학회는 31일 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 등을 더해 부산 이전 시 10년 동안 총 7조 원이 넘는 기관 손실이 국가 경제적으로는 15조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산은의 수익 감소 요인으로는 부산이 위치한 동남권에 절대적으로 적은 거래처와 기존 고객의 거래 중단, 인력 이탈에 따른 금융 전문성 약화 등이 꼽혔다.또, 비용 증가 요인으로는 약 1,810억 원에 달하는 신규 사옥 건립과 주거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조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6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세 수입은 178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조 7천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남은 기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세금이 걷힌다고 가정해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 대비 44조 4천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다.세부적으로는 법인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16조 8천억 원이 줄었고, 소득세수는 16.7%, 11조 6천억 원이 감소했다.[원포인트뉴스=
최근 대중국 무역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총수가 직접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중국 시장을 포기하면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조심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2일 오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에서 기회가 되는 쪽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국에서 반도체니 규제 쪽만 생각하지만 중국도 투자를 늘려가고 시장이 발전되는 쪽이 있다"며 "중국처럼 큰 시장을 포기하고 그 정도 회
새마을금고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가 '범정부 대응단'을 만들고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6일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예수금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한 차관은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별 5천만 원 이하 예·적금은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보호가 된다고 설명했다.또 예·적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정부는 4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1.4%로 전망했다.이는 지난해 12월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 1.6%보다 0.2%포인트 낮춰 조정한 수치다.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간 것은 대외여건이 악화되며 수출이 부진한 탓이다.한편, 정부는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3%, 취업자 증가분은 32만명으로 예상했다.[원포인트뉴스= 이종현 기자]
부동산R114가 서울 가구당 평균 전세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평균 전세가는 6억513만원으로, 2년 전 같은 달과 대비해 5천264만원 하락하며, 하락율 8%를 기록했다.이는 전세가가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12.84% 내린 수치다.구별로는 송파구 6월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7억 7천52만 원으로, 2년 전의 9억 3천221만 원보다 1억 6천169만 원이 빠져 서울 시내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17.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송파구의 전세가는 지난해 2월 최고점과 비교하면 19.57% 하락했고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 감소세가 둔화하고,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결과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최대 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은 여전히 회복세가 미흡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무역 적자는 지난 1월 125억4천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3억3천만달러, 3월 47억3천만달러, 4월 27억3천만달러, 5월 21억2천만달러로
SK텔레콤이 2018년 2073억원을 내고 확보한 5G(5세대 이동통신) 28㎓ 주파수를 뺏겼다. 정부가 주파수 할당을 전제로 요구한 기지국 설치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까지 5G 28㎓ 주파수 할당이 취소되면서 ‘통신 3사 28㎓ 주파수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됐다.앞서 과기정통부는 5G 28㎓ 대역 기지국 등 장비 설치 미비를 이유로 SK텔레콤에 할당 취소 조치를 사전 통보했고, SK텔레콤 측은 청문 절차에서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다만 28㎓ 지하철 와이파이에 대해서는 대국
당정이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올 2분기 전기, 가스요금 인상폭을 결정한다.전기요금 인상폭은 KW(킬로와트시)당 7원에서 8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월평균 307킬로와트시를 쓰는 4인 가족의 경우 약 2천5백원 정도의 요금을 더 내게 된다.다만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전은, 하반기 2조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된다.한편 가스요금은 인상폭은 지난해 인상분인 메가줄당 5.47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전기·가스 요금 인상안 발표는 지난 3월31일 긴급 당정협의회에서 2분기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