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1일 오후 에어컨 설치기사 김석만(52.가명) 씨는 서울 구로의 한 가정을 방문해 이날 두 번째 에어컨 설치에 나섰다.오전에 이미 한 곳을 방문해 에어컨을 설치하고 곧바로 다른 가정을 방문해 설치를 진행했다. 첫 번째 가정에서 외부 실외기와 연결하기 위해 벽에 구멍을 뚫는 '타공 작업'을 하다보니 작업시간이 길어졌다. 오전에 2곳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미 11시가 넘었다.김 기사는 연신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지금 아니면 돈 벌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며 능숙하게 작업하며 대꾸했다.그는 “작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