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추진 중인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총선 이후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찬성 발언이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공식 입장으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윤 권한대행은 16일 당선인 총회를 마치고 "특검이라는 것은 전제조건이 있다. 공정성이 최소한 담보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사기관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 특검을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채수근 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를 요구하며 협공을 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한 채 침묵만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채 상병 특검법에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4월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고, 여기에 조국혁신당이 동조하고 있다.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여당의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수용을 주장하며, 다음 달 2일 본회의 처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며, "아마 내일(15일)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다"며 "채 상병, 이종섭 호주대사 관련 특검 진행은 다음달 2일 처리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전체적 흐름은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내일 기자회견은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예정돼 있으며 상당수 의원들이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또
조국혁신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다.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을 바로잡겠다면 채상병 수사 외압특검부터 실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22대 국회 개원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면서 "제1당인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주도해달라, 조국혁신당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지, 소나기나 피하고 보자는 꼼수인지, 채상병 특검법은 참과 거짓을 가르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이번
김재섭 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당선인은 12일 "국민의힘이 그동안 정부와 대통령실에 종속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며 "정부와 건전한 긴장 관계에서 야당과도 협력할 수 있는 여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야당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한 것에는 "김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국정운영에 많은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의 요청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전종철의 전격시사' 라디오에서 "지금까지 여당이 대통령실과 너무 발을 맞추었다"며 "여당의 1 책무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이 ‘정당한 인사’라고 밝힌 대통령실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는 아랑곳없이 또다시 ‘오만과 불통의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신현영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며, “‘잘못된 인사’라는 국민의 평가를 단호하게 거부했다는 점에서 가히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작 공수처는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는데, 공수처가 허가해준 것이라고 둘러댄 변명도 어이없다”고 쏘아붙였다.이어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
대통령실이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관련해 "공수처 소환 없이 국내에 들어와 대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다.대통령실은 18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호주와의 안보협력과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수출에 비추어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또 이 대사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국방부 장관 시절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고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사는 17일 KBS 뉴스9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일단 현시점에서 공수처와 4월 말 공관장 회의 기간에 일정을 잡아서 가는 것으로 조율이 됐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출국금지가 공수처에서 요청해서 법무부에 의해서 내려지는 조치"라며 " 출국 조치에 대한 이의를 한 상태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공수처에 가서 설명을 충분히 할 필요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에 임명된 데 대해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키는 행위와 다를 바 없는 매우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자료를 경찰에 이첩하도록 결제해놓고는 이를 번복해 막은 인사이며, 핵심 피의자로 공수처에 고발되기도 한 수사대상자”라며 “권력의 불법과 관련된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내보내는 것은 또 하나의 수사 방해이자 외압”이라고 말했다.이어 홍 원내대표는 “이미 이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쌍특검 법안(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 가족의 비리 의혹과 관련된 특검 법안을 대통령이 거부권을 핸사한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쌍특검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28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 법안이 전날 정부에 이송된 지 하루만이다.이에 따라 국회는 해당 법률안을 재의결해야 하는데, 재적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특검 거부권 행사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 경기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탄 성격이 있는 50억클럽 특검은 지금 진행되는 것(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을 중지시키겠다는 것이다. 너무 속 보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특검도 새로운 것도 아니고, 10년 전 얘기”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윤 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총선용 악법'을 스스로 거둬 달라"고 촉구했다.정광재 대변인은 30일 "민의를 왜곡해서라도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식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은 우리 정치의 갈등만 키울 뿐"이라며 이같이 논평했다.정 대변인은 "어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대화와 타협, 이해와 양보를 통한 절충이라는 정치의 본령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선 언제든 야당과 협치하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해 거부권을 예고하자 권한쟁의심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부권을 남발하는 것, 가족 문제 관련 거부권 행사가 정당한지 권한쟁의심판 요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원내대표 "법안이 통과되자마자 대통령실은 기다렸다는듯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하고, 최소한 고민과 국민 여론을 살피겠다는 조심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역대 대통령들 중 본인이나 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 "반드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켜 윤석열 대통령이 망친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떳떳하고 죄가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어떤 억지 주장과 궤변으로도 특검을 거부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범죄를 저지르면 대통령도 수사받아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상식"이라면서 "대통령 부인은 더더욱 예외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주가조작부터 땅 투기까지 의혹이 차고 넘치는데 그 어떤 수사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안을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는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 쇼"라며 "지방 행정 체제 개편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이 요구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민 의견 수렴이 필수"라고 주장했다.유 시장은 지방자치법상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 동의가 필수이지만 반대가 많아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또 의원 입법을 통해 국회에서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도 소수 여당인 국회 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김포 서울 편입'이 수도권 비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서울 편입은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포는 서울 편입과 상관없이 이미 지금도 수도권으로, 김포 서울 편입은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김포시는 북쪽과 동쪽으로 한강을, 남쪽으로 인천과 서울을 접하고 있어 지금도 경기도의 외딴섬처럼 존재한다"며 "주민들이 원하지도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입법을 특별법 형태로 발의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법이 아닌 특별법 형태로 가닥을 잡은 건, 특별법이 일반법의 상위에 놓이기 때문에 다른 관련 법안들을 일일이 개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 입법이 아닌 의원 입법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김포 서울 편입' 논의를 위한 기구를 발족하고 태스크포스 형태나 위원회 형태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또, 당 기구의 활동 범위를 김포시에 국한할지, 구리·성남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정의가 김명수 체제가 만들어놓은 편향적 사법부의 반국민적, 반역사적, 반헌법적 결정에 의해 질식당했다"고 비판다.김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사안 중대성과 증거인멸 혐의를 고려할 때 구속 수사가 마땅한 일"이라며 "이번 일은 김명수 체제 하에서 법치주의가 계속 유린당해온 결과, 법치의 비상 상태"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판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파면해야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에 의존한 정치 무력화를 멈추고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는 태도로 정치를 복원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국회를 통과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도 국회의 판단과 요구를 존중해야 한다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26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오늘(27일) 새벽 기각했다.유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우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업 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