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판 회유’ 발언과 관련해 “검찰은 ‘황당무계하다’는 말을 할 게 아니고 폐쇄회로(CC)TV, 출정 기록, 담당 교도관들 진술 등을 확인하면 간단하다”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이 대표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 등 관련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의 태도로 봐서 이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3명(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전 부
민심은 정권심판을 택했다.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4석을 차지했다.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까지 합하면 180석을 훌쩍 넘기는 압도적인 승리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은 확보했지만 지난 총선에 이어 4년 만에 또다시 민주당에 참패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포함해 109석을 차지했다. 11일 오전 8시 현재 민주당은 254석 지역구 의석 중 161석을 사실상 확보했다. 비례 의석 포함 151석 이상을 목표로 했는데, 비례 의석을 빼고도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이다. 개표가 99% 이상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고,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 승리는 우리의 역사적인 책임"이라며 "여기서 지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절실한 마음을 가져보자"고 말했다.이어 "지난 4년 국회는 민생을 논하는 국정의 장이 아니라 특검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며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이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을 비례 1번 후보로, 조국 당대표를 비례 2번으로 각각 확정했다.조국혁신당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앞서 당은 지난 15일 총 20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해 17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비례후보는 득표율에 따라 순번이 정해졌으며 여성과 남성을 교차해 배정했다. 비례 3번은 이해민 전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은 신장식 변호사, 5번은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배정됐다.6번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은 가수 리아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개혁신당과 통합 선언 11일 만인 20일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이낙연 주도의 새로운 미래와 이준석 주도의 개혁신당은 합당 선언 후 총선 주도권을 놓고 계파 간 내홍을 겪어왔다. 당 운영과 공천권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같은 새로운미래 출신 김종민 최고위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밝혔다.그는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3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신당창당을 선언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고향인 부산의 민주공원에서 4·19 위령탑 묵념 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독재 정권을 종식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4월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정권 심판뿐이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외교, 안보, 경제 등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주도한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했다.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초대 당 대표로 선출했다. 사실상 이준석 대표가 당을 이끌어가게 됐다.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 3인에는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고, 김철근 사무총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하기로 했다.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 조응천, 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0일 전격 회동했지만 이견만 확인하며 갈등 해결엔 도달하지 못했다.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당대표 사퇴 및 비대위 전환'을 요구한 가운데, 이 대표는 '수용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제 갈 길을 가겠다"며 새해 신당 창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단독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의 단독 만남은 지난 7월 만찬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이 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인용보도 방송사를 겨냥해 방송통신심위원회(방심위)에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은 이들이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가족과 지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내용이 권익위원회 제보로 드러났는데, 류 위원장이 직접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야당과 방심위 노조는 민간 독립기구인 방심위의 심의 체계를 심각하게 왜곡한 만큼 류 위원장 해촉과 철저한 진상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류 위원장은 “민원 신청인의 개인 정보 유출은 중대 범죄 행위”라고 규정하고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뉴스타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나라 망치고 있다"며 "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 발표에서 “오직 동료 시민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 승리를 위해 무어시든 다하겠지만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당을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개인의 안위보다 국민을 우선시해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검찰 조사중이던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송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심사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2인 탄핵소추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해 사실상 단독 처리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검사 손준성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5표, 반대 2표, 무효 2표, 기권 1표로 의결했다. 이어 역시 무기명 표결에 부친 '검사 이정섭 탄핵소추안'을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4표, 반대 3표, 무효 2표, 기권 1표로 가결했다.이로써 '고발사주' 의혹을 재판 중인 손준성 검사장과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할 경우 원내 1당을 넘겨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이 이를 고수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최대 35석까지 국민의힘에 뺏길 수 있다는 것이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최 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년 총선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같은 지역구 의석수와 같은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더라도 위성정당을 만들지에 따라 양당 간에 커다란 의석수 차이가 발생할
정부 행정 전산망이 마비된 지 사흘째가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무능도 이 정도면 올림픽 금메달감”이라며 정부를 질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자세를 낮췄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들이 쌓아온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의 명성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강 대변인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국정과제라더니, 완전히 포기했나 아니면 전자정부를 석기시대로 돌려놓는 것이 진짜 국정과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일 당내 중진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를 또다시 거론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인 이른바 윤핵관까지 거론하며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혁신위 전체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혁신위원들의 굉장히 열띤 토론 끝에 두 번째 발표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인 위원장은 이 같은 요구 취지에 대해 "우리 당은 위기"라며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바로잡기 위해 희생이라는 틀 아래 결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어 "과거에는 국민이 희생하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된 29일 서울광장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시민추모대회에 여야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야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정의당 이정미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진보당 윤희숙 대표 등 야권 지도부가 참석해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정부 여당에 촉구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9명의 우주가 사라졌다"며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들은 오늘 이 자리조차 끝내 외면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렇게 반성하지 않는 마음, 책임지지 않는 태도가 오송 참사와 해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보안 점검 컨설팅을 한 뒤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서 해킹 도구로 의심되는 파일 15개가 발견됐다며, 국정원 개입 여부를 놓고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의 선관위 흔들기는 정권 야욕에 복무하면서, 한편으로는 국내 정보수집기능 부활을 꿈꾸며 국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노골적 선관위 길들이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최근 윤석열 정부가 선관위를 겁박하는 수준이 도를 넘어섰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한 데 대해 "정치 검찰이 쪼개기 영장 청구에 이어 쪼개기 기소로 정적 죽이기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렇게 만사 제쳐두고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2018년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전화해 과거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오늘 이 대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4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총선 전초전’ 양상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 내년 총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해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의 단합과 화합을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하루속히 당이 하나돼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성원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지도부 책임론이 당 안팎에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4년 전 유튜브 방송에서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확신할 수 있나"라고 말한 사실이 25일 뒤늦게 드러났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지난 2019년 8월 17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특별대담' 패널로 출연해 "조선을 승계한 대한제국에 무슨 인권이 있었나, 개인의 재산권이 있었나"라며 이렇게 밝혔다.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총선을 위해 반일감정을 일으켰거나 북한의 대남 적화전략에 동조하기 위해 이것을 일으켰다"면서 "한국 안보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