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말한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조국 대표가 즉각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마피아 조직도 아이와 집안 부인은 안 건든다, 누구에게 하는 말이냐"고 적었다.명품백과 주가조작 의혹 등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지나치다는 게 인 위원장의 발언 취지였는데, 조 대표는 자신의 부인과 자녀들이야말로 현 여권 세력에 의해 수사를 받았다며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조 대표는 천안 기자회견 현장에서도 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즉각 사의를 수용했다. 외교부는 29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종섭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앞서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자신의 재산과 사건 수임 등과 관련한 논란을 두고 28일 “모두 사임하겠다”며 “검찰과 조선일보는 선거에서 당장 손 떼라”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이라며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청빈불고가사(淸貧不顧家事·청렴하여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 해야 한다면 저도 입을 닫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의적 내로남불, 공정 판단은 이제 그만하시고 검찰과 조선일보는 선거에서 당장 손을 떼라”고 했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 5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시는 28일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시내 전체 사전투표소 159곳을 점검한 결과 남동구 2곳과 계양구 3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이들 사전투표소는 모두 행정복지센터로, 카메라는 투표소 바깥 정수기 옆 등에 설치돼 있었던 걸로 전해졌다.이 가운데 계양구에서 발견된 카메라 3개는 모두 동일 기종인 걸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메라를 수거해 지문 등을 채취하고 정밀감식을 진행했다.경찰에 따르면 카메라는 명함보다 조금 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8일 "부산은 정치적 민주화를 끌어냈던 부마항쟁의 진원지"라며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올라가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제22대 총선 출정식을 열고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아진 것은 진보나 보수를 떠나서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서 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가 분명해진 덕분"이라고 말했다.이어 "부산시민은 부마항쟁을 일으켜서 우리나라 민주화를 추동했고, 부산은 더 이상 보수의 도시가 아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앞 등대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출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원포인트뉴스= 정아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 기선 제압을 위한 거친 발언으로 해석되는데,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일제히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제 주변에 있던 어떤 국회의원들이 제가 장관할 때 ‘왜 이렇게 정치적이냐’고 해서 저는 ‘당신은 왜 자기 직업을 비하하느냐. 정치인이 직업 아니냐’고 했다”며 “정치는 굉장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마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조정훈 마포구갑 후보, 함운경 마포을 후보와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원포인트뉴스= 나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선대위 지도부 등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서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원포인트뉴스= 정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공식선거운동 첫날 서울 용산역에서 한 출정식에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과 고통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이어 “‘입틀막’, ‘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
28일 0시를 기해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여야 정당들은 자정부터, 시장과 10.29 이태원참사 현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거야를 심판해야 민생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저희는 정치개혁, 민생개혁 반드시 해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리고 그 전제로서 범죄 연대세력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할 계
4.10 총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판세가 '야권 우세'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통령실을 향해 잇따라 비판에 나서고 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문제와 의정 갈등 및 의료공백 장기화, 최근의 대파논란 등 대통령실의 연이은 실책이 총선 판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부산시장 출신으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서병수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를 시작하기도 전에 국민께서 옐로카드를 드셨다"고 밝혔다.서 후보는 "젊은 해병이 죽었는데 책임은커녕 대사로 내보내 놓고, 도대체 국민 알기를 뭐로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박민식(서울 강서을) 국민의힘 후보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나는 '국민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며 반대했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2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훈부 장관 입장에서 흉상 철거 논란이 곤혹스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나는 억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는 "홍범도 동상을 육사에서 옮기면 우리 부(보훈부) 소관인 독립기념관으로 와야 한다"며 "나와 국방부 장관 의견이 안 맞아서 티격태격했는데 정무적 판단이 약하더라"고 주장했다.이어 "보훈부 입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이용우 후보가 탈세 목적으로 변호사 수임 내역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이 후보 측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탈세 목적으로 수임내역을 축소, 은폐 신고하고, 공천 직후 5백여 건의 수임기록과 수익 내역을 한꺼번에 신고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앞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인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 후보를 향해 "지난 10여년간 수임 내역이 15건에 불과했는데 공천 직후 500여 건의 수임내역을 벼락 신고했다, 변호사협회에서도 징계하겠다고
조국혁신당이 검찰·국정원·감사원·경찰·기획재정부를 개혁하겠다는, 4·10 총선 '권력기관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수사와 기소 분리를 완성해 검찰을 공소제기 및 유지의 기능만을 행사하는 '기소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지금 검찰은 야권과 전임 정부에는 쇠몽둥이, 윤석열 정부 측에는 솜방망이도 모자라 솜사탕처럼 대하는 극단적인 이중 잣대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검찰 개혁을 철저하게 이뤄내겠다"고 했다.이어 "'수사 준칙',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여의도 국회의 세종시로의 완전 이전 공약을 꺼내들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제기하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에 대해서는 “하나씩 하자”며 “지금 얘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에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 주변 개발제한 해제와 세종시 발전 등 서울·충
국민의힘이 전국 각 지역구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더 이상 이 나라를 범죄자들과 종북세력에게 내주지 맙시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할 것을 지시했다가 내부 반발이 일어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밤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명의의 ‘긴급 지시’로 전국 시·도당에 해당 문구가 담긴 정당 현수막의 적극적인 게첩을 독려했고, 시·도당은 이 지시를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전파했다.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전날 같은 내용의 정당 현수막 게첩을 지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 지시’가 이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을 총선용 ‘기획 입국’이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 대사의 즉각 해임을 재차 촉구했다.홍기원 ‘이종섭 도주대사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정부는 방산 관련 공관장 회의를 나흘이나 앞두고 이 대사를 입국시켰다. 보통 대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위원장은 “더 가관인 것은 출국일이 언제인지도 미정”이라며 “아마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호주로 복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총선 악영향이 우려되자 정부가 이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한 뿌리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방어에 나서다 논란을 키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의 ‘바이든-날리면’이라며 이 후보의 발언을 지적했다.대파 논쟁에 기름을 부은 이 후보의 발언은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한 단에 875원이면 적당하다는 발언을 ‘쉴드’ 하려다 일반인의 상식과 동떨어진 말을 한 셈이다.이 후보는 25일 JTBC 유튜브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대파 발언을 어떻게 들었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26일 오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 하고 있다.[원포인트뉴스= 정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