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정아솔 기자) 2022.07.07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정아솔 기자) 2022.07.0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하면 저는 당원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 강한 리더쉽이 필요하다. 그 적임자는 이재명 전 대선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자,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아닌 최고위원으로 출마를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당대표로 저 정청래보다는 이재명을 더 원하고 더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저는 필요하면 다음에 당대표에 도전해도 된다”며 “당과 당원이 원하면 어떤 자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저는 민주당 당원 대표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꿔왔다”며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0.73% 차이로 졌다. 이재명 때문에 졌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부족으로 졌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고위원으로서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겠다. 당을 단결시키고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원포인트뉴스= 길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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