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업한 소상공인 중 78.8%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원인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소상공인 재기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소상공인 중 78.8%가 매출 하락을 이유로 꼽았다.

이들 중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을 원인으로 꼽은 이들이 60%로 가장 높았고, 임대료나 금융비용, 인건비 등 고정비용 부담을 폐업 이유로 꼽은 이들은 8.8%, 자금 부족을 꼽은 응답자는 8.5%로 각각 집계됐다.

또 폐업에 드는 비용은 평균 557만 원이었으며, 심리적으로 폐업을 결정한 이후 실제 행정적 폐업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7.2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한 소상공인들의 재취업과 재창업을 도와줄 사회안전망이 부실해 재창업 지원제도를 활용한 소상공인은 전체 응답자 중 39.2%에 불과했고, 취업 관련 정부지원을 활용한 비율은 42.3%에 그쳤다.

이동주 의원은 "코로나19 회복 기간 폐업기간 단축, 폐업비용 감소를 위한 지원과 재창업·재취업 등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포인트뉴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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