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 출신으로 국민의힘으로 간 영등포 갑 김영주 후보가 영등포 을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한 유세에서 웃지못할 일이 발생했다.29일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지원 유세가 예정된 ‘국민의힘으로 영등포살리기’ 영진시장 삼거리 지원 유세에서 박용찬 영등포 갑 후보는 “우리 영등포 을, 그동안 민주당 국회의원 세 번 했지만 달라진 게 있느냐?”며 “저 앞에 영진상가, 영진시장 건물을 보시라. 금이 가고 낡고 허름하고 이대로 십수 년을 버텨왔다”고 영등포의 낙후성을 강조했다.이어 “이제 뭔가 바뀌어야 되지 않겠나
하위 평가 20% 통보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지난 3월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출마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선거 현수막. 며칠 사이 기호와 색깔이 바뀌었다.[원포인트뉴스= 나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연설을 했다. 그런데 뒷배경에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문구, 앞 세글자를 세로로 읽으면 ‘자위대’라는 단어가 돼버리면서 논란이 일었다.일제에 항거한 3·1절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일본의 군대인 ‘자위대’라는 말이 완성되는 상황에 온라인에서는 ‘세로 드립’이라는 제목으로 이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자위대는 일본 방위성에서 운영하는 준군사조직이다.일본 언론도 이를 관심있게 보도했다. 일본 3대 일간지인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지난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료개혁 민생토론회 행사장에서 안으로 들어가려던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이 경호처 직원들에게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 나갔다. MBC보도에 따르면 임 회장이 윤 대통령에게 의료인의 의사를 전달하겠다며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려하자 경호처 직원이 이를 막아섰고 이를 따지는 과정에서 임 회장이 목소리를 높이자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앞서 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식에선 윤 대통령을 향해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졸업생이 입을 틀어막히고 팔다리가 붙들린 채 퇴장당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직구장 직관 거짓말’ 논란에 2008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관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한 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관람은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커뮤니티 등지에서 거론되자, 국민의힘 측이 ‘인증샷’으로 반박에 나선 것이다.12일 한 위원장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홍색 쓰레기봉투를 머리에 쓴 검사 시절 한 위원장이 지인들과 관중석에 앉아 있다. ‘봉다리 응원’으로 불렸던 쓰레기봉투 퍼포먼스는 2008년 당시 부산 사직구장을 상징하는 응원 방식이었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
2021년 12월29일, 윤 대통령은 여야의 ‘대장동 특검’과 ‘고발사주’ 쌍특검 공방을 두고 “떳떳하면 사정기관을 통해서 권력자도 조사받고 측근도 조사받고 하는 것이지,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특검에 무슨 고발사주까지 끼워넣자고 해서 저는 하라고 했다. 왜냐? 걸릴 게 없으니까. 근데 이 사람들 왜 안 합니까. 진상을 밝히고 조사를 하면 감옥에 가기 때문에 못 하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죄를 지었으니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은 대통령실이 전날 쌍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냈던 탁현민씨가 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을 앞두고 “우리 문재인 정부가 대비를 잘해놨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고 말했다.탁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권 7년 차, 갈수록 힘에 부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태풍 전야의 고요한 바닷가 사진과 함께 “조심 또 조심, 안전 또 안전…바닷가에서는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탁 전 비서관은 정부·여당이 잇달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연맹 잼버리의 부실 준비 논란을 지난 정부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행동을 풍자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만배 씨가 2025년에 이재명 대표 측에 천화동인 1호 지분을 건넬 계획이었다는 MBC 보도에 '검찰발 마이너리포트'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마이너리포트'는 미래의 벌어질 범죄를 미리 단죄한다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인데, 검찰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범죄 혐의를 씌우겠다는 것이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들은 "나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10억을 주기로 했다고 하면 되는 것이냐. 그러면 범죄가 되는 것이냐"고 비꼬았다.또다른 누리꾼은 "이재명 대표가 2025년에 받을 예정이라면 결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원인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난은 사회 곳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부재때문이라는 의미있는 댓글이 공감을 받았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은 이렇다. "지나가는 길이 깨끗한 것은 누군가 청소를 했기 때문이고, 회사가 별 일 없이 돌아가는 것은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기 있기 때문이다"라며 "사회가 별 일 없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이제 그러한 소금같은 사람들이 사라지면 여기저기서 일이 터지기 시작한다"라고 썼다. [원포인트뉴스= 강다연 기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풀려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유동규가 19일 검찰에 체포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8억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돈 준 사람은 풀려났는데 돈 받은 사람은 체포됐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리안 김빙삼(김영삼 前 대통령 패러디 계정) 씨는 20일 "뇌물 줬다는 유동규는 풀어주고 안받았다는 김용은 체포한 이유. 유동규가 뇌물 줬다고 하니 받은 김용은 당연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19일 자신의 SNS에 "경찰의 야당 당사 진입과 뒤이은 야당 총재 의원직 제명은, 철옹성 같던 박정희 정권이 무너지는 신호탄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전 교수는 어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56)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민주연구원이 위치한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정권 말기에나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전 교수는 "정권 초기에 말기적 수법을 쓰는 건 역사에 무식하기 때문입니다. 무식은 종종 오만의 짝입니다"라며 적었다. [원포인트뉴스= 김선구 기자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 측이 '검찰개혁법'에 제동을 걸기 위해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국민투표법은 2014년 7월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으로써 위헌 상태에 놓여있고 2016년부터 효력이 상실되어 약 6년째 국민투표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사실상 국민투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검찰개혁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것은 다분히 언론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선관위는 27일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재외국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