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당선인은 12일 "국민의힘이 그동안 정부와 대통령실에 종속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며 "정부와 건전한 긴장 관계에서 야당과도 협력할 수 있는 여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야당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한 것에는 "김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국정운영에 많은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의 요청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전종철의 전격시사' 라디오에서 "지금까지 여당이 대통령실과 너무 발을 맞추었다"며 "여당의 1 책무는
국방부 장관 시절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고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사는 17일 KBS 뉴스9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일단 현시점에서 공수처와 4월 말 공관장 회의 기간에 일정을 잡아서 가는 것으로 조율이 됐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출국금지가 공수처에서 요청해서 법무부에 의해서 내려지는 조치"라며 " 출국 조치에 대한 이의를 한 상태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공수처에 가서 설명을 충분히 할 필요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특검 거부권 행사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 경기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탄 성격이 있는 50억클럽 특검은 지금 진행되는 것(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을 중지시키겠다는 것이다. 너무 속 보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특검도 새로운 것도 아니고, 10년 전 얘기”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윤 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총선용 악법'을 스스로 거둬 달라"고 촉구했다.정광재 대변인은 30일 "민의를 왜곡해서라도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식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은 우리 정치의 갈등만 키울 뿐"이라며 이같이 논평했다.정 대변인은 "어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대화와 타협, 이해와 양보를 통한 절충이라는 정치의 본령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선 언제든 야당과 협치하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김포 서울 편입'이 수도권 비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서울 편입은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포는 서울 편입과 상관없이 이미 지금도 수도권으로, 김포 서울 편입은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김포시는 북쪽과 동쪽으로 한강을, 남쪽으로 인천과 서울을 접하고 있어 지금도 경기도의 외딴섬처럼 존재한다"며 "주민들이 원하지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파면해야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에 의존한 정치 무력화를 멈추고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는 태도로 정치를 복원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국회를 통과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도 국회의 판단과 요구를 존중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에 대해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이라며 “사건 은폐 목적의 사업 백지화”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를 봐 왔지만 수조원대 국책사업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옮기는 것 처음 봤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김건희 로드, 많이 들어 보셨겠죠”라며 “만약 정부 의도대로 강상면에 (고속도로) 종점이 설치됐다면 그 인근에 축구장 5개 면적의 땅을 소유한 대통령 처가가 막대한 개발 이익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자신이 무언가 알고 있었다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도 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노선이 변경됐다. 백지화 핑계를 민주당때문이라고 하는데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어떻게 노선이 바뀌게 됐는지, 누가 영향을 미친 건지, 장관은 왜 이런 식으로 백지화를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 채취는 후쿠시마 시찰단의 역할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염수를) 떠서 검사를 하겠단 것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하고 있다"며 "(시찰단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절차나 시설, 계획의 합리성을 판단한다"고 말했다.한 총리와 동석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도 "IAEA와 전 세계 연구소들이 시료를 공유하며 교차 검증을 하고 있는데, 한국만 별도의 시료를 채취하겠다고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부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에 간 대통령이 국민 뜻대로 행동하지 않고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해다"며 맹비난했다.이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은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건 빈손도 아닌 청구서만 잔뜩"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이 대표는 "강제징용 배상 청구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인권으로 피해자 동의 없는 '제3자 변제'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대위 변제'를 강행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역사에 기록될 외교참사”라며 “국민, 국익, 국격 없는 3무(無)정상회담”이라고 비판했다.김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아니라 ‘김종필-오히라 밀약’을 계승한 꼴”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므라이스를 극진히 대접받고 국민의 자존심을 내팽개쳤다”고 평가했다.이어 “정상간 만남을 위해 너무나 값비싼 비용을 치렀다.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또 “가해자인 전범국가의 사과도, 전범기업의 배
국민의힘은 26일 '난방비 폭탄' 문제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포퓰리즘 정책 때문이라며 총공세를 폈다. 사회적 쟁점이 터지면 전 정부 탓으로 돌리는 현 정부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난방비 폭등을 두고 지금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기이고 무책임과 뻔뻔함의 극치"라며 "문재인 정권의 에너지 포퓰리즘의 폭탄을 지금 정부와 서민들이 다 그대로 뒤집어쓰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달 부과된 난방비 가스요금이 많게는 3~4배 늘어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10시 19분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제1야당 대표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포토라인에서 "소환 조사는 정치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며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며 "이미 수년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전날(11일) 야당 단독 처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방기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정조사는 국회의원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대통령실이 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순방에서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한 데 대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언론통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 통제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언론인 출신인 정 위원장은 "기자들, 언론인에게도 책임의식이 있어야 한다"며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다른 언론과 국민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도 말했다.이어 비대위원장실로 이동하던 정 위원장은 다시 돌아와 "김대중 대통령 시절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과 관련해 "재명 대표가 겸허히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면서 "민주당도 이 대표와 함께 맨 몸으로 사법리스크의 용광로에 뛰어들지 말고 민생으로 돌아오라"고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발부됐다"면서 "법원이 8억 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범죄혐의가 소명됐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용은 이 대표의 분신이고, 이 대표 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인가”라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밝힌 데 대한 동조 발언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왜 북한에는 한 마디 못하고 북핵 위협 규탄 결의안에도 동참하지 않는 것이냐”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년간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비속어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이 성명을 내고 "대통령 영상기자단의 정당한 취재에 대한 왜곡을 멈추라"고 촉구했다.기자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 비속어 발언'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왜곡과 짜깁기도 없었음을 밝힌다"며 "아울러 특정 방송사의 영상기자를 음해하는 공격과 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기자단은 "문제가 된 '대통령 비속어 발언'은 영상 기자가 우리 대통령이 퇴장하는 모습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안보실장 등과 함께 퇴장하며 해당 발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발생한 '비속어 논란'에 대한 해명을 두고 ‘거짓말 해명’으로 규정하고 강력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연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생 위기에 외교참사까지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다"라며 "야당이 힘을 내 잘못은 신속하게 바로잡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도청 장치보다 거짓말이 화근이었다"라며 "전두환 정권은 ''탁' 치니 '억'하고 박종철 열사가 죽었다'는 거짓말이 탄로 나 몰락했다"라고 언급했다.강병
국민의힘 초선의원 32명이 30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현 지도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전체 63명의 초선 의원의 과반에 해당하는 인원이 연팡장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앞서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촉발하는 와중에 나온 연판장으로 주목된다.초선 박수영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의 결단을 보고 그게 우리 당을 위한 선당후사의 노력으로 판단되면 더 이상 모일 필요가 없는 것이고 미흡하다고 판단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