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대통령실과 여당을 향해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세 분 중 두 분이 '채 해병 특검'에 찬성한다"며 "'채 해병 특검'을 반드시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이어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라는는 마키아벨리의 말을 인용한 뒤, "해병대원 사망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방부가 경찰로부터 수사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대통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인용보도 방송사를 겨냥해 방송통신심위원회(방심위)에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은 이들이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가족과 지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내용이 권익위원회 제보로 드러났는데, 류 위원장이 직접 민원을 사주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야당과 방심위 노조는 민간 독립기구인 방심위의 심의 체계를 심각하게 왜곡한 만큼 류 위원장 해촉과 철저한 진상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류 위원장은 “민원 신청인의 개인 정보 유출은 중대 범죄 행위”라고 규정하고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뉴스타파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2인 탄핵소추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해 사실상 단독 처리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검사 손준성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5표, 반대 2표, 무효 2표, 기권 1표로 의결했다. 이어 역시 무기명 표결에 부친 '검사 이정섭 탄핵소추안'을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4표, 반대 3표, 무효 2표, 기권 1표로 가결했다.이로써 '고발사주' 의혹을 재판 중인 손준성 검사장과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의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일 당내 중진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를 또다시 거론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인 이른바 윤핵관까지 거론하며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혁신위 전체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혁신위원들의 굉장히 열띤 토론 끝에 두 번째 발표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인 위원장은 이 같은 요구 취지에 대해 "우리 당은 위기"라며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바로잡기 위해 희생이라는 틀 아래 결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어 "과거에는 국민이 희생하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한 데 대해 "정치 검찰이 쪼개기 영장 청구에 이어 쪼개기 기소로 정적 죽이기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렇게 만사 제쳐두고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2018년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전화해 과거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오늘 이 대표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 사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 15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LH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중 검단 아파트와 동일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다.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LH 무량판 구조 단지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구조로,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했다.이는 이 대표가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으로 같은 당 다른 의원들도 이에 동참할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취임 1년이 넘도록 검경을 총 동원해서 없는 죄를 만드느라 관련자들 회유 협박에 국가 역량을 소진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무능과 비리는 숨기고 오직 상대에게만 사정 칼날
정부가 6일 일제 강제동원에 대해 '제3자 변제' 해법을 두고 강제징용 피해자 측과 야권이 강력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외교부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에 대해 피해자 측은 즉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양금덕 할머니는 정부안 발표 직후 광주 서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에서 "동냥해서 (주는 것처럼 하는 배상금은) 안 받으련다"고 말했다.강제징용 피해자 대리인단과 지원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도 "전범기업의 반인도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한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무력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야당과 무소속 의원들로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과거로 퇴행하는, 뒷걸음질 치는 국민의힘을 다시 앞으로, 미래로 이끄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천 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우리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망치는 간신배들은 더 이상 국민의힘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한다”며 친윤계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천 위원장은 “주류, 친윤, 윤핵관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박살내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위원장은 최고위원에 도전한 김용태 전 최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어떤 시련 앞에서도 저는 한번도 숨지 않았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면서 "그런 저에게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 어렵게 만든 정권의 성공을 위한 길은 무엇일까? 총선 승리는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까? 지난 2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심 지지율 1위를 받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놓고 중대 기로를 맞았다.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의 행보에 비판 메시지를 연일 내고 있는데다 당내에서 나 부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어서다. 그러나 당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나 부위원장이 이대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질 기회를 놓을지는 미지수다.현재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은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맺고 있는 김기현 의원에 있다는 게 정설이다. 나 부위원장이 출마하려면 결국 윤심에 반하는
여야가 23일 '10.29 참사 국정조사'에 전격 합의하고 45일간 활동에 들어간다. 여야가 국정조사 기간과 범위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했지만 세부 논의 과정에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협상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조사 합의를 발표했다.합의안에 따르면 국정조사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45일간으로 정했다. 당초 야3당은 60일을 요구했으나 협상 과정을 통해 보름 줄었다.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직후 국조가 본격 개시돼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
경찰청이 1일 공개한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 자료에 따르면 첫 사고 위험 신고는 6시43분에 이뤄졌으며 사고 직전까지 ‘압사’ 위험을 알리고 통제를 요구하는 신고가 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참사 당일 경찰의 대응이 얼마나 부실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대규모 압사 2시간여 전인 오후 8시 9분께부터 넘어져 다친 사람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압사’라는 단어가 들어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에 위험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도 이어졌다.신고 초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제대로 대응했더라면 대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모였다가 비탈길에서 한꺼번에 쓰러지면서 1백여명이 넘게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났다.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1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사망자들은 대다수가 핼러윈 축제에 참석한 20대 젊은이들로 알려졌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29일 밤 이태원동 중심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최근 경제상황이 굉장히 어려운데 다들 정신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잡기, 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전국위 효력 정지 심문을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라면 가격은 15% 올랐고 휘발유 가격도 아직까지 높고 환율은 1430원대를 넘어서 경제 위기 상황인데 이런 정치적 파동 속에서 가야하는지 의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모든 게 종식됐으면 하는 생각이고 사실 지난번 결정 때 이미 끝났어야 하는 건데 왜 이렇게 정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민심은 떠났으며 윤석열 대통령 지도력에 위기다”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과정에 따른 가처분 신청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큰 선거에서 세 번 연속 국민의힘을 지지해주신 국민이 다시 보수에 등을 돌리고 최전선에서 뛰어서 승리 일조했던 당원들이 이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SNS에서 이를 비판해오던 이준석 대표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뒤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대표가 직접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자회견도 열 것으로 보인다.앞서 국민의힘 서병수 상임전국위 의장은 이날 상임전국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구성되면 최고위, 지도부가 해산한다는 조항이 있다"며 비대위 출범시 이 대표는 자동 해임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사실상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이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당헌당규 개정 논의를 위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개최하기로 했다.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3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각각 오는 5일과 9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당헌 개정으로 올릴 안을 심사할 권한을 가진 상임전국위를 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개최) 3일 전에 공고하게 돼 있는 전국위의 경우 9일 오전 9시에 열어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서 의원은 "가급적 8월 9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현직 당 대표가 징계를 받은 건 초유의 일이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윤리위는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8일 새벽 2시45분까지 이어진 마라톤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이하 당원은 윤리규칙 4조 1항에 따라 당원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자리에 맞게 행동하여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
6.1지방선거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도부가 2일 총사퇴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5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정의당은 진보당에게도 밀리면서 창당 이래 최악의 선거 결과에 당 존립 기반마저 위태롭게 됐다.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 민주당 비대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주신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