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4일 “남북정상회담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실질적 성과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그것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석열 정부가 최악의 남북 관계에서 출발했는데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하냐’는 국민의힘 송석준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장관은 ‘추후 남북관계 개선 노력은 이어질 것이냐’는 송 의원의 물음에는 “네”라고 했다.[원포인트뉴스= 김사업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놓고 신구 정권이 또다시 정면 충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 시절의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적 쇼'라고 비판하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윤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전-현직 대통령이 정면 충돌하면서 신구 정권의 갈등의 격화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18일 5박 7일 일정으로 해외순방에 나서기 전 미국 와 가진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 시절 3차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정치적인 쇼"였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올인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적인 쇼'라고 비판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대한 비전 없음과 외교적 무지를 변명하려고 지난 정부 정책을 깎아내린 것은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반발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아직도 '문재인 아니면 다 된다'는 ABM(Anything But Moon)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해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을 이뤄내며 한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4인은 3일 북핵 문제, 미중패권 경쟁, 한일관계 악화 등 당면한 외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미중 정상회담 우선순위 질문에 각양각색 답변을 내놨다.이날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4자 토론회 외교 안보분야에서 '취임 후 어느 나라 정상을 우선으로 만나겠나'는 질문에 먼저 답변한 이재명 후보는 "미리 정해 놓고 할 게 아니라 상황에 맞춰 가장 유용한 가장 효율적 시점에 가장 효율적 상대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이어 "우리나라는 대륙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을 언급하며 "민주당 정권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강력 비판했다. 현 정부의 대북 노선에 대한 비판으로 보수진영의 표를 얻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민주당 정권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선결 요건인 북한의 비핵화를 도외시한 채 종전을 선언하는 데 급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윤 후보는 "굴종이 아니라 강력한 국방력에 기반한 평화를 추구하겠다"면서 "북한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자 네 번째 토론회에서 당내 선두 타툼을 하는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놓고 맞붙었다.홍 의원은 "대장동 사건의 악취가 처음부터 심했는데 검찰총장할 때 전혀 몰랐느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몰랐다"고 답했다.이에 홍 의원이 "몰랐으면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윤 전 총장은 웃으며 "무능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지난 2018년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놓고는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에게 공세를 폈다.윤 전 총장은 "당 대표 2번, 5선 의원을 지내고 대선후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