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다음 주에 시작해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2017년 이전 준공된 188개 단지와 현재 공사 중인 105개 단지다.

이중 주거동에 무량판을 쓴 곳은 총 105개 단지로, 주거동에만 사용한 단지는 74개, 주거동과 지하 주차장에 함께 쓴 단지는 31개다.

무량판 구조 주거동에는 이미 15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공사 중인 주거동은 10만 세대 규모다.

지하 주차장에만 무량판을 적용한 단지는 총 184개로 이 중 시공 중인 단지가 59개, 준공된 단지는 125개다.

점검 결과는 국토안전관리원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부실시공이 발견되면 시공사 비용으로 보수 보강 공사를 해야 한다.

정부는 일단 2017년 이후 준공 단지부터 안전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조사 대상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원포인트뉴스= 강다연 기자]

저작권자 © 원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