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09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09

SBS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긍정 평가의 두 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로로 지난 8~9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1.4%, 부정평가는 58.8%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잘 못한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등의 국정 운영 부실'이 28.8%, '독선적인 일 처리' 26.5%, '인사 실패'는 16.7%로 나타났다.

정부가 앞으로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로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이 38.7%, '사회안전망 확충 등 복지 강화'가 27.5% 순이었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 요소로는 '한미 동맹 강화 등 외교정책'에 이어 '추진력 있는 일처리'가 뒤따랐다.

남은 임기에 대한 기대도 '잘할 것' 41.3%, '잘 못할 것' 53.9%로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비관론이 높게 나타났다.

여권 지지율 위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물어보니, 윤 대통령 본인이라는 응답이 25.8%로 가장 많았고, 권성동 원내대표 등 대통령과 가까운 이른바 '윤핵관' 20.9%, 이준석 전 대표 16.4% 순으로 지목됐는데, 김건희 여사라는 응답도 14.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 수준 표본 오차 ±3.1%p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원포인트뉴스= 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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