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금지 등 다주택자가 집을 더 사는 것을 막기 위한 각종 중과 규제가 완화되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 조치가 부활한다.전기·가스요금은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오를 예정이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늘 '2023년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을 열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며 목표를 제시했다.우선 급락하는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대출 제한을 풀고 임대사업자를 지원하는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8·12%로 설정된 다주택자 대상 취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5.95% 하락하고, 표준지 공시지가도 5.92% 내려간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표준지는 전국 3천502만필지 중 56만필지,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11만호 중 25만호가 대상인데, 정부가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시가 산정의 기준으로 삼은 표본들이다.이번에 공개된 단독주택의 공시가 하락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서울이 -8.55%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경기 –5.41%, 제주 –5.13% 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 호조로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월간 자동차 수출은 21만9천4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금액도 31% 증가한 54억달러로, 지난 7월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돌파하며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을 넉 달만에 경신했다.특히 전기차 수출량이 역대 최고인 2만2천341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한 비중은 22.8%까지 올라갔다.수출 물량과 금액 모두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연간 자동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해 “내 역할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 할 만큼 했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양당 원내대표에게 공이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 입장을 충분히 여야 원내대표에게 며칠간에 걸쳐서 전달했다”며 “정부도 양보안, 타협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고 나름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입장이 아직까지 접점을 좁히기엔 완강하기 때문에 양당 원내대표가 대화해달라”고 당부했다.추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정부는 오늘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시멘트, 철강 등 물류가 중단돼서 전국의 건설과 생산 현장이 멈췄고, 우리 산업 기반이 초토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 일상생활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2003년 운송사업법에 업무개시명령이 도입된 이래, 명령이 발동되는 것은 이번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1.8%로 낮췄다.높은 물가와 금리 탓에 소비와 수출 모두 둔화하면서, 성장률이 2%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2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8%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지난 9월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또다시 내렸다.이번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전망치와 같고, 국제통화기금 전망치 2%와 한국은행 2.1%, 아시아개발은행 2.3%보다는 낮다.O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 대표 턱밑까지 왔다. 검찰이 이 대표의 '정치적 공동체'라고 평가한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구속되면서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턱밑까지 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실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인용하며 "증거인멸 우려 및 도망 우려 있음"이라는 구속 사유를 밝혔다.정 실장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검찰의 수사를 '증자살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을 2년 유예하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부총리는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추 부총리는 "현재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과 주식시장 취약성 등을 고려할 때 일단 당초대로 시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금융투자소득세제가 금융세제 측면에서 전면적인 변화를 주는 세제"라며 "법 취지나 시장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회가 법
전세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고 금액이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1천 526억 2천 455만 원으로, 지난 9월보다 39% 증가했다.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523건에서 704건으로 34% 증가했고, 사고율은 2.9%에서 4.9%로 2%포인트 상승했다.보증사고 704건 중 652건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 서울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222건, 경기 191건으로 집계됐다.보증사고는 세입
당정은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긴급 생계비를 소액으로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안심전환대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층을 위한 전세 특례보증 한도 역시 늘리기로 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오후 국회에서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회의후 브리핑에서 "불법사금융 쪽으로 빠질 수 있는 분들이 많다"며 긴급 생계비 소액대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선 "정부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SK하이닉스가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감에 대응해 금융위기 수준으로 투자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MBC 보도에 따르면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은 26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초 기대와 달리 올해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하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IT 제품 수요의 기저효과로 수요 감소 속도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D램은 한 자릿수 초중반, 낸드는 한 자릿수 수준의 전례 없이 낮은 수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우체국 휴면 예금이 800만 계좌가 넘고 액수로는 400억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30일까지 '휴면 예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우체국예금은 법령에서 정한 일정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원 권리자의 지급 청구권이 영구적으로 보장되는데, 잊고 있는 예금이 없는지 확인하려면 우체국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신분증과 서류를 지참해 우체국을 방문하면 언제든 예금 지급이 가능하다.[원포인트뉴스= 이종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올해 남은 기간 중 재정 여력을 고려해 국고채 발행량을 당초 목표보다 과감히 축소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열린 '제9회 KTB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시장 상황을 감안해 국고채 발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 계획된 국고채 발행량은 추가경정예산 기준 177조 3천억 원으로, 지난달까지 이 중 81.3%를 채운 상태다.국고채 발행 축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 등으로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채권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신약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논란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이로써 코오롱티슈진 주식 거래는 거래가 정지된 지 약 3년 5개월 만에 내일부터 다시 시작됐다.기업심사위원회는 횡령·배임에 대해, 시장위원회는 인보사 임상 속개에 대해 심의해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했다.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논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하면서 지난 2019년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원포인트뉴스= 이종현 기자
김진태 발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로 공기업들조차 채권 발행에 실패하고 건설-증권사들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몰리는 등 자금시장 경색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회의 후 "최근의 회사채 시장·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
이번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내렸지만, 경유 판매 가격은 2주째 올랐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주 전보다 0.9원 내린 L(리터)당 1665.6원으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그러나 경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15.3원 오른 1840원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정유업계는 국제유가가 2-3주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주부터 유가가 올랐다가 2-3주 뒤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원포인트뉴
이들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연간 34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대 중국 수출이 16.3%나 감소해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4억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했다.이 기간 조업일수는 13.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일)보다 0.5일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으로는 9.0% 줄어 감소 폭이 더 커졌다.품목별로 보면 수출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규제 가이드라인'을 연말 발표를 목표로 심사지침 마련한다고 밝혔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업계, 학계, 관계부처 의견을 반영해 심사지침을 최종 작성 중이며 올해 말까지 지침을 제정할 예정이다. 기존의 산업군은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하도급법 등 적용을 받고 있지만 신산업인 온라인 플랫폼에 관한 심사지침은 없었다.심사지침은 온라인 플랫폼의 행위가 현행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불공정 거래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공정위가 심사할 때 적용된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사고와 대위변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9월 누적 보증사고와 대위변제 금액은 이미 작년 1년 치를 넘어선 사상 최대로 집계돼 `깡통전세`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문제는 보증보험 사고의 90%를 5개 특정 법인이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부실 대응 논란으로 이어졌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룰 조사한 결과 보증사고 건수는 523건, 보증사고 금액은 총 1천98억 원으로 2013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부동산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지표가 있지만 올해 1∼8월 실거래가 기준으로 3∼4% 정도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빚을 낸 많은 국민이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거시 전체로 봐서는 안정에 기여하는 면도 있다"며 "지난 2∼3년간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이 금융불안의 큰 원인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