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네이버의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의혹과 관련,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이용자 소비 패턴에 따라 뉴스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방통위는 실태점검을 통해 위반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사실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며, 위반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관련 역무 연평균 매출액 최대
법원이 30일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주요 증거인 관련자 진술을 심문 결과에 비춰 살펴볼 때 피의자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피의자를 구속하는 것은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보인다"며 "구속의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
국방부와 병무청은 오늘(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지만, 병역의무 관련 연령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밝혔다.현재 병역법상 연령기준은 생일에 따라 병역판정검사 시기 등이 달라져 형평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마련된 것으로,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나이를 기준으로 계산한다.이에 따라 2004년생의 경우 출생일과 무관하게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받게 되고, 해외 체류 중인 1999년생이 계속 해외에 머무르려면 내년 1월 15일까지 국외 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국방부와 병무청은 행정·사법 분야의 나이가 '만 나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신병 확보에 나섰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6일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그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도 공범으로 보고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전 특검은 양 전 특검보와 공모,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12월 남욱 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우리은행의 성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교육부 수장으로서 모든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경감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원칙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시는 공정한 수능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당정은 중대범죄, 아동 대상 성범죄, '묻지마 폭력' 등의 범죄자 신상정보도 공개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18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최근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또래 살인사건' 등 흉악범죄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중대 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9일 "넷플릭스가 지난 1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수습 과정을 다룬 일본 드라마 ‘더 데이스(THE DAYS)’를 공개했지만 전 세계 76개국 이상에 공개하면서도 유독 한국만 제외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안귀령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넷플릭스는 '내부 조율 등의 문제로 일부 작품 공개일이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1위의 거대 OTT 기업이 내놓은 답변이라기에는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3주 전까지만 해도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채널에 ‘더 데이스’ 예고편을 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55)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에 있는 최 의원 자택 앞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최 의원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용인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이날 의원실로 출근하지 않은 상태다.경찰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
1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됐다. 마스크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에서만 의무적으로 착용하면 된다.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위기단계가 낮아지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적용됐던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바뀌었다.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방역 당국이 부여하는 격리 의무는 사라졌다.입원환자나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에게는 7일 격리 권고가 적용된다.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바뀌었다.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불거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관련자를 수사 의뢰하겠다고 31일 밝혔다.노태악 선관위원장은 31일 긴급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내부) 감사 결과 다 밝히지 못한 의혹 해소를 위해 수사 의뢰 하겠다”고 했다. 앞서 선관위의 특별감사위는 조사를 거쳐 관련자 수사 의뢰가 필요하다고 결론내고 선관위원들에게 건의했다. 수사 의뢰 대상자는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이다. 노 위원장은 “외부기관과 합동으로 전·현직 직원의 친족관
5박 6일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온 정부 시찰단이 31일 활동 결과를 공개하며 "과학 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들러리가 될 것이라고 공세를 펼쳐온 야당은 "국민 기만"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 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도 확인했다"고 밝혔다.시찰단은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핵심 주요 설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30일 경찰이 MBC 임모 기자의 한동훈 법무장관 개인정보 유출혐의로 상암동 MBC 보도국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과 관련, "MBC 뉴스룸 압수수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고 강력 반발했다.MBC본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정권의 MBC 탄압 시작으로 판단해 결연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MBC본부는 "임 기자가 한 장관 인사청문 관련 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라며 "그러나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한국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23일)부터 이틀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를 점검한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찰단은 이날 오전부터 후쿠시마 제1 원전 현장 시찰을 착수해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와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를 중점 점검한다.구체적으로는 다핵종제거설비와 관련해 흡착탑 등 중요 설비와 계통 구성, 해양 방류 설비 관련 운전제어실의 경보창 구성과 제어반, K4 탱크 관련 펌프와 순환기기, 긴급 차단 밸브와 방사선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간호사발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간호사들은 총선에서 이를 심판하겠다며 법 제정 재추진을 선언했다. 준법투쟁 등 단체행동도 논의하기로 했다.대한간호협회는 이날 국무회의 직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 약속은 근거와 기록이 차고 넘치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약속을 파기했다"고 비판했다.김영경 간호협회장은 "간호법을 파괴한 불의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반드시 단죄할 것"이라며 "다시 국회에서 간호법을 재추진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16일 국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되는 가운데 피해자 단체들이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 등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의 보증금 채권을 공공이 우선 매입하는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이 담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정부 여당이 지원 요건으로 내세운 기준 4가지를 모두 충족한 피해자는 전체의 약 17퍼센트에 불과하다"며 "현재의 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2명만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16일에도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이어갔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추가 확보중이다.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포탈, 범죄수익 은닉이어서, 검찰이 모종의 위법 행위를 포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때 코인 거래를 한 데 대해선 전날 뒤늦게 사과했으나, 현행법에 어긋나는 불법행위는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를 행사하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간호협회는 1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간호법 거부권 건의 입장을 밝히자,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간호협회가 협회원 10만 51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99%(10만 3743명)가 '적극적인 단체행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다만 간호협회는 "단체행동 수위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이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해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파업은 하지 않
정부가 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끝내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알리는 '종식 선언'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다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20일 이후 3년4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조정을 논의, 확정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고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을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지난 8일 전문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거래를 '이상거래'로 분류해 수사기관에 관련자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함께 이번 사태가 또다른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긴장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모 가상화폐거래소에 등록된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에 당시 시가 60억원대의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했다가 그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FIU는 자금세탁 같은 것을 막으려고 만든 기관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는 고객이 1천만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9일 송영길 전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송 전 대표의 주거지와 인천의 옛 거주지, 외곽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당시 경선 캠프 관계자 주거지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검찰은 2021년 3∼5월 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