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화천대유 김만배씨와 억대 돈거래를 했다가 해고된 언론사 간부가 징계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낸 신청을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18일 전직 한국일보 기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해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 마련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월 해고됐고, 이에 A씨는 정상적 금전 대여였다며 해고를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소송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해고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이에 대해 재판
검찰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에 이어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사가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 국회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이 의원을 피의자로 적시했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를 확정한 강제징용 피해자 15명 가운데 10명의 유가족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배상금을 수령하기로 했다.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 해법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대법원 확정판결 피해자 10분의 유가족들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 국장은 "(유가족들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정부 해법에 따른 판결금 지급을 수용했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재원을 조성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 첫 판결에서 경영자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SBS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동원 판사는 6일 오전 10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 대표 A 씨에게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지난해 5월 경기 고양시 소재 요양병원 증축 공사현장에서 건물 5층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검찰은 원청업체인 온유파트너스가 작업계획서 작성이나 안전설비 마련 등이 미비했다고 판단해 대표 A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해당 사업장은 공사 금
검찰이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를 본격화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관한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와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고 있다.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때 부국증권을 배제하는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도운 대가로 50
오는 20일부터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 탑승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마트와 약국 등에서도 '노 마스크'가 가능하다. 한창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중대본회의에서 “정부는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4개 종단(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이 모여 대통령의 공식사과와 유가족 면담을 촉구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천주교 수도회 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등 4개 종단 단체는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가 일어난 지 137일이 지났지만, 책임지는 이 하나 없는 현실은 우리를 절망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경찰 특수본 수사는 '꼬리 자르기'로 끝나고 국회 국정조사는 반쪽짜리로 마무리됐지만 15
정부는 6일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받아야할 소송 판결금 등을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해 미래세대에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기 위해 피해자 추모 및 교육·조사· 연구 사업 등을 더욱 내실화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향후 일본과 양국 공동이익과 지역·세계의 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발표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 전문. 『정부는 1965년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과 관련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뉴시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김 여사 등이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검찰은 김 여사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피고발인 전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 여사와 협찬사 등은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여러 전시회에 기업들이 대가성 후원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문제가 된 전시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기자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역린’을 건드린 유튜브 매체 기자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기각이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관련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들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점도 기각 사유가 됐다.강 기자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스토킹 처벌법 위반,
대장동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1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김만배 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 및 증거은닉,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범죄수익 340억원을 수표로 찾아 차명 오피스텔, 대여금고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김 씨 최측근인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쌍방울그룹 전 부회장을 김 씨 범죄 수익 275억원
대장동 일당에게 50억 원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의원에게 1심 법원이 사실상 무죄를 선고했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아들의 퇴직금 및 상여금 명목으로 50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다만,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남욱 변호사에게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어긴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8백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아들의 나이나 경력, 건강상태를 고려하면 퇴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9일 국정원과 경찰의 압수수색을 '노동운동 탄압'으로 규정하며 7월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노동운동 탄압, 공안통치 부활 획책하는 국정원, 윤석열 정부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역사 유물로 사라진 국가보안법이 대통령 한 명에 의해 다시 부활했다"며 "빈민주 반노동 정권에 맞서 당당히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월1일 노동 총궐기와 7월 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앞서 '간첩
건설현장의 각종 불법 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양대 노총 건설노조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8시쯤부터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및 한국노총 산하 건설산업노조의 지부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압수수색 장소는 모두 8곳으로 민주노총은 서울·경기 북부지부와 서남지대·서북지대·동남지대·동북지대 사무실 등 5곳, 한국노총은 서울경기1·2 지부와 철근사업단 서울·경기지부 등 3곳이다.경찰은 이들 노조 관계자 주거지 8곳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이태원 참사를 수사해온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73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13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수본은 출범 초기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윗선’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공언했지만, 결론적으론 이들에게 모두 면죄부만 준 채 수사를 종료했다.특수본은 이날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하고, 윤희근 경찰청장은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손제한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장 “법리 검토를 거친 결과 사고 발생에 대한 예견 가능성 등 구체적 주의의무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데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중국은 경유자에 한해 72시간에서 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했는데,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서는 이런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이민관리국은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중국 당국은 어제 입국 규제 강화에 대응해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일본 국민
검찰이 10일 오전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서울경찰청·경찰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 등 구속 송치된 기관장들을 비롯해 송병주(52)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유승재(57) 용산구 부구청장 등 경찰·구청 공무원들의 범죄사실을 뒷받침할 증거를 추가로 확보했다.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용산구청 비서실과 홍보담당관실·스마트정보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박 구청장의 참사 전후 업무내역과 내부망 송수신 기록 등을 확보했다.용산경찰서 정보과와 생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가 시작된 1일 하루 동안 6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검역 조치가 확대 적용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 오는 7일부터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검사 음성확인서와 항공기 탑승 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입력 의무화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방대본은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지난달 홍콩발 입국자 수가 중국발 입국자 수를 추월한 점과
10·29 참사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3일 오전 박 구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은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의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고 참사 발생 이후에도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로 지난 달 26일 구속됐다.또, 참사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 부서 책임자였지만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함께 구속된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도 오늘 검찰에 넘겨졌다.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를 침입한 혐의로 한 장관에 의해 고소된 강진구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27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최영민 공동대표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다.강 대표는 지난달 27일 '더탐사' 소속 직원들과 함께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공동 현관을 통해 자택 문 앞까지 가 초인종을 누르고 우편물을 뒤지는 등의 장면을 생중계했다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