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전격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박 구청장과 최모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26일 오후 2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박 구청장은 쏟아지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박 구청장 측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여서 사전 대책을 세울 필요가 없었고, 인명 피해도 예견할 수 없
10·29 참사 핵심 피의자인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모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6일 결정된다.특별수사본부는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모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등 두 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다.박 구청장은 10·29 참사와 관련해 핼러윈 인파 밀집에 대한 대비와 참사 후 구호 과정에 있어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함께 영장이 신청된 최모 안전재난과장에게는 수습에 필요한 조치를 고의로
양대 노총 공대위 소속 노조원들이 19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공성·노동권 파괴하는 정부 정책의 거수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밀실-졸속심의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원포인트뉴스= 강다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녹사평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예고없이 방문했다가 희생자 유가족의 거부로 조문하지 못했다. 그런데 한 총리가 이곳을 떠나면서 유튜버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횡단보도 보행 신호를 어기고 무단횡단을 한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이로 인해 한 총리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됐다.21일 (MBC)이 시사주간지 의 촬영물을 제공받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총리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있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10.29 참사 합동분향소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주도로 설치된 시민 분향소에는 지난 10.29 참사로 목숨을 잃은 158명 가운데 유가족의 동의를 얻은 희생자 70여 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됐다.[원포인트뉴스= 정아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대통령실은 지영미 내정자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 세계위원 중 한 명으로,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설명했다.지 내정자는 대한감염합회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시절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을 지낸 감염병 전문가로 알려졌는데, 동시에 윤 대통령의 55년 지기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배우자다.한편 윤석열 정부 첫 질병청장인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신테카바이오 등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제품만 노출시킨 의혹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네이버가 처분에 불복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6-1부는 네이버가 자신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 명령을 취소해달라며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공정위 조치는 정당하다고 네이버에게 패소 판결했다.공정위는 지난 2020년 네이버가 검색 노출 순위를 부당하게 바꾼 데 대해 2백 65억 원, 네이버TV 등 자사 동영상에 유리하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바꾼 데 대해 2억원 등 총 267억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8만명대를 기록하며 겨울 재유행세로 접어들고 있다.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4571명 늘어 누적 2792만557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7일(7만4697명)보다 9874명, 2주 전인 지난달 30일(6만7393명)보다는 1만7178명 늘어났다.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9일째 증가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90일새 가장 많았던 전날(8만6852명)보다는 2281명 적다.지난 8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4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두해 혐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첩보·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뒤 대통령께 보고하고 안보실이나 통일부, 국방부 등을 지원하는 것이 국정원 본연의 임무"라며 "(국정원은) 정책 결정 부서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박 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 사이 5차례에 걸쳐 각종 사업 청탁과 선거비용 명목으로 한 사업가로부터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노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이 야당 소속 현역 의원에 대해 신병확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영장 청구에 대해 노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회 일정도 정상적으로 출석하고 있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
화물연대가 9일 조합원 투표 결과 과반이 넘는 61.8% 찬성으로 파업철회를 선언했다.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건이 가결돼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화물연대에 따르면 조합원 2만6천144명 중 총 투표자 수는 3천574명(13.67%)다. 이 중 2천211명(61.82%)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고 1천343명(37.55%)가 반대했다.이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
국방부는 드론 활용 사업자 등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항공촬영 '허가제도'를 '신청' 사항으로 개선해 이달 1일부로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기존에는 항공촬영에 앞서서 허가를 받도록 했던 것을 '드론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통해 항공촬영을 신청하는 제도로 변경했으며, 개활지 등 촬영금지 시설이 명백하게 없는 곳에서는 신청이 불필요하게 됐다.국방부는 새 정부 규제혁신 추진 방향에 따라 드론 등 신산업의 성장 지속기반을 조성하고 드론 활용 사업자와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규제를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군사시설 등 촬영금지 시설은
검찰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구속 이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지난 3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서 전 실장을, 오늘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했다.서 전 실장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첩보 삭제를 지시하고,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피살 사실이 알려지자, 이씨가 자진월북한 것처럼 몰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게 아니라 늦은 밤 실족해 바다에 빠져 북측으로 표류했을 가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30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당시 수사팀장은 한 장관을 겨냥해 ‘없는 죄를 뒤집어씌웠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연구위원의 상고심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정 연구위원은 2020년 7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했다. 그는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던 한 장관의 사무실에 들어가
검찰이 30일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에게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곽상도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곽 전 의원은 "황당하다"며 반발했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곽상도 피고인에게 징역 15년과 뇌물수수액의 2배인 벌금 50억여원을 선고하고, 뇌물 25억여원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김만배 피고인 등이 지방자치권력과 유착해 불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전 민정수석비서관이자 국회의원인 곽상도 피고
공군 고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와 연루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전익수 법무실장이 장군 계급인 준장에서 대령으로 1계급 강등됐다.MBC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 실장을 강등하는 내용의 징계안을 지난 18일 의결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를 재가했다.군인사법에 따르면 '강등'은 해당 계급에서 한 계급 낮추는 것으로, 이번 징계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행정처분이기 때문에 전 실장은 곧바로 대령으로 강등됐다.장군의 강등은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초유의 일로,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
화물연대가 24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25일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파업으로 돌봄·급식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과 철도노조 총파업도 예고돼 있어 시민 불편과 함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노동자 파업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5개월 만이다.안전운임제는 화물 노동자에게 적정수준의 임금을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4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0시5분께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나오며 "소란을 일으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며 "법률적 판단을 떠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했다.김씨 측은 전날 언론에 "인터뷰는 하지 않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법조계 안팎에선 최근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처럼 김씨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불리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22일 첫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추모공간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유가족들은 이날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민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TF'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요구했다. 유족들이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한 것은 참사 24일 만에 처음이다.민변은 희생자 158명 중 34명의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법적대리를 하고 있으며, 이날 회견에는 28명의 유가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유족들은 이날 “아이를 보내며 가장 힘든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이 당시 당직근무 장소인 112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있었던 것에 대해 "관행이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류 총경은 16일 국회 행안위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상황관리관 근무자가 상황실이 아닌 자기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게 관행"이라며 "당시 상황실 요원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밤 11시 39분 상황실에서 압사 신고가 있다는 연락으로 첫 보고를 받았다"며 "그전에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류 총경은 "당일 상황관리관으로